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 처음 후기를 올리는 진진이라고 합니다
이틀간에 작은것같지만 커다란 이 에피소드를 통해서 여러분들도 많은것들을 느껴보았으면 하는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 앞으로의 진로의 큰 차질이 생겨 금요일부터 방황의 달림을 시작했습니다
너무 불안한 나머지 저녁에 미친듯이 돌아다닌거죠
1월 10일 pm 8:00 - 이대 어느 길거리에서
우연히 길에서 혼자 춤연습중인 뉴질랜드 교포청년을 알게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팝핀연습중인 그 친구를 10분정도 보고있다가
그냥 한번 막.춤.을 춰봤습니다 (챙피함보단 분노를 떨치려는 행동이었죠)
음악이 꺼질때까지 춤을 춘후 어색한 인사를 하며 가려하자 교포가 저에게 먼저 말을걸더군요
한국사람들 다 수줍어하고 그런데 마치 외국인친구를 본거같이 시원시원했다구요
그렇게 30분정도 대화한후 집에갈수없었던 저는 (불안감에 잠에 들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홍대클럽을 제안했고 'IRON' 이란 클럽에 입장하게 됩니다
1월 11일 am 1:00 - IRON클럽 입장
그런데 그후 한가지 문화충격을 받았습니다
흡사 '고릴라'를 닮았던 그 친구가 장기인 팝핀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자기에대한 존재를 인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무대앞 스테이지에서 마치 아이돌이며 리더같이 행동했던 그는 아무리 이쁘고 키가큰 여자에게도
아이컨택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마치 '원래알던 사이처럼' 다가가 대화도 즐겁게 나누더군요
결국 새벽5시 클럽마감까지 밤새 춤을췄고 나오는도중 3명의 여자에게 번호를 따이더군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바로 물어봤습니다 여자를 몇명이나 꼬셔봤냐구요
그러더니 그 친구가 저에게 한마디합니다
"꼬신다는 말을 쓰면 안돼요. 전 그냥 친구로써 다가갔을뿐이거든요"
그말을 듣고 정말 수많은 생각들이 필름처럼 지나갔습니다
왜 여자와의 관계에서 실패를 거듭했는지 그동안 여자에 목매인 찌질한 저의 모습들같은것들이
그후 그 친구와 헤어진후 아침 10시에 심리상담사 자격증 수료식이 있어서 잠도 못자고 학원에 갔습니다
그렇게 자격증을 받고 집에가는도중 평소 호감이 있었던 유부녀에게 '친구로써' 다가가봤습니다
굉장히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나갔고 유부녀도 굉장히 즐거워 하였으며 저에게 스킨쉽도 많이하더군요
마지막순간 그녀의 집앞에서 샵클을 시도해봤습니다
하지만 가정이있는 그녀는 거부하더군요..
저도 아직 나이도 어리고 유부녀와 어떻게 사이를 유지할지몰라서 작별인사를하고 집에 갑니다
1월 11일 pm 9:00 - 다시 또 홍대로
집에서 혼자 시간을 가지니 불안감이 또 엄습하여 도수가 높은 고량주를 마시는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교포청년이 문자가 오더군요 어제 너무재미있어서 오늘도 놀자구요
바로 밥상 뒤엎고 외출준비를 마치고 홍대에 갑니다
오늘도 'IRON'에 갔는데 오늘은 평소 저와는 반대로 여자꼬시기보단 클럽에 우두머리가 되고자는 생각으로 놀았습니다
누구보다 즐겁게 춤췄으며 누구보다 음악에 자신을 맟추었는데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하지만 전 관심가져주었다고 해벌레하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저는 이 클럽에 우두머리니까요
대신, 같이 춤추려고 다가오는 여자에겐 빼지않고 F가 아닌 멋진 청춘의 추억을 만들어주는 친구로써 놀아줬습니다
결국 아베크족이었던 그녀는 남자일행들이 다시 뺏어갔지만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그냥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줄 마음뿐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때 교포청년이 저에게 한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외국인 클럽'에 가보는건 어떠냐구요
1월 12일 am 2:00 - 홍대 어느 외국인클럽 앞
굉장히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외국인 투성이라니 한국남자는 손으로 꼽을정도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었습니다 단지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싶었고 그리고 그들에게 좋은친구가 되줄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렇게 말안통하는 외국인들앞에서 자신있게 춤추고 노니 외국인들도 같이 호응을 해주더군요
영어? 외국인이 말걸면 그냥 '한국말로 말해주세요' 하고 오히려 외국인들도 바디랭귀지를 쓰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베크족이었던 빨간털모자를쓴 한 여자가 저에게 말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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