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였..떠라..
나는 사실. 전편인 (2)편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 했는지도 보지 않은채 이 글인 '최종회'를 마감하려고 한다.
헌데...꼭! 굳이 보지 않아도..안다. 보인다.....
그.....그녀가!!!!
"냄새 성애자!!!"
"나...향기 성애자야..."
이쁜아이는 가 버렸고, 스킨쉽이 시작될 '냄새 성애자'가 나타났다.
내 옆자리의 빈공간을 채울 그 여잔.. 이쁜아이가 사라지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아 내 옆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 그녀가 앉자마자 하는 말..
"와~ 향기 되게 좋타아~"
"저..혹시 향수 뿌렸어요???"
"네??"
다짜고짜 향수를 뿌렸냐는 말에 바로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별로 드물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뭔가 모를 민망함이 있어서 말이다. 더 어필하기 위해..일종의 유혹을 위해 쓰이기도 하는 향수.
그래.. 뿌렸다.
헌데, 뿌린지 좀 됐다. 향기가 진득한 향수라 그 향이 남은 듯하다.
대략. 20~25분전에 뿌린듯 하다.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재 검토 할 겸 말이당.
"네..뿌렸어요. 근데... 아~까~뿌.렸.는데??ㅎㅎ"
"그래요? 와~ 되게 좋다아~"
"ㅋㅋㅋㅋㅋㅋㅋ그래요?ㅋㅋㅋ"
"네. 저 냄새 성애자에요..."
"아.......ㅋㅋㅋ"
하고 대답하는 사이에 그녀가 내 옆으로 더 가까이 붙는다.
뭐징~~~~~~~~~?
상체 부분에 코를 가져온 그녀에게 더 확실히 하기 위해..
그냥 자연스럽게 손목을 내밀었다.
이 손목아지!! 냉큼 흡입하슈!!!!!
당신은 뱀파이어의 후손인가?
성난 이를 드러내진 않지만, 성난 듯 한 코를 들이미는 당신의 정체는............
성.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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